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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세계지식포럼 리뷰] 한국을 보는 中재계의 눈
WKF2012 | 2012.11.21 | 첨부파일 : -


■ 장웨이중국상의 부회장 "韓中취약산업 FTA가 보완할것"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에 상호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제 촉매제가 될 것이다."

제13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장웨이 중국상공회의소 부회장(55)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무역 규모, 보완적 산업 영역, 지리적 인접성, 우호적인 역사적 관계 등을 고려해볼 때 한ㆍ중 FTA는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ㆍ중 FTA 체결에 커다란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부회장은 "양국 정부가 협상 테이블에 너무 많은 안건을 들고 나오거나, FTA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하지 않고 FTA를 졸속으로 체결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이 FTA 체결에 있어 한국은 농업,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 민감하다"며 "양국이 FTA 협상을 하기 쉬운 분야부터 시간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의견을 좁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은 성장기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장 부회장은 "쌍용차 사태, 성융광전 상장폐지와 같은 좋지 못한 선례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런 과도기적 사례가 학습효과로 이어지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양적ㆍ질적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분야 외에도 문화 교류가 한ㆍ중 관계를 한차원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류에 대해 언급하며 "민간 차원의 문화 소통이 경제, 정치, 외교 등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보다 끈끈하고 지속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류와 같은 감성 교류는 수평적인 글로벌 국제 질서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장 부회장은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촉발된 경제위기 이후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를 이끄는 선도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옌판구그룹 사장 "한류 뜨는 지금 양국교류의 최적기"




"지금이야말로 한ㆍ중 양국이 문화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이때를 놓치면 한국은 지금과 같은 호재를 다시는 못 만날 수도 있다."

장옌 중국 판구그룹 대표이사 사장(38)은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라며 "한류를 더욱 세계에 알리고 다른 문화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구그룹은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7성급 호텔인 판구호텔을 비롯해 중국 최대 보세창고, 부동산,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문화ㆍ미디어 부문에 공을 쏟고 있는 판구그룹은 중국 CCTV, 피닉스 TV 등 방송사와 각 지방정부 소유의 케이블 등과 협력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문화사업을 호텔 비즈니스와 연계해 각국 총리, 대사 등 고위층 미팅과 포럼 및 각국 문화 교류를 위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문화ㆍ미디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장 사장은 "한류의 인기가 2~3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중심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문화 바탕 위에 현대풍의 색채가 가미된 한류는 독특함과 중독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장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운을 떼며 " `궁중 요리`라는 어찌 보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는 소재를 한국의 음식ㆍ의상ㆍ역사 등을 담아 새로운 개념의 작품으로 만들었다"며 "한국의 가요,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부문에서 이 같은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류를 앞세워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더욱 체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특히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사장은 "한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국가적으로 문화 로드맵과 함께 민간과 정부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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