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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 최대 위험요소는 이란" 한목소리
WKF2012 | 2012.10.16 | 첨부파일 : -
"2013년 세계 정치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이란`이다."

11일 세계지식포럼 `2013 글로벌 정치 리스크 전망` 세션에서 연사들이 한목소리로 이란 문제를 염려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월터 로먼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소장, 요슈카 피셔 전 독일 외무장관, 선딩리 푸단대 행정학과장 등이 참석한 이 세션에서는 세계 정치 지형도에 청중 200여 명의 이목이 집중됐다.

연사들은 2013년의 가장 큰 정치적 이슈는 `이란`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힐 전 차관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미국의 새 대통령이 이란 제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세계적 정치 위기를 피할 수 있다"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서라면 군사적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셔 전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제재에는 동의했지만 군사적 조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군사적 조치는 한번 실행하면 감당하기 힘든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선택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했다.

로먼 국장은 "이란 리스크로 인한 동아시아의 경제적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의 에너지 수입이 이란을 비롯한 중동 국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외교나 안보 상황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게 어려울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가 조화롭게 이란 위기를 넘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한 아시아권 연사인 선딩리 학과장은 "이란 리스크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미ㆍ중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핵 문제도 거론됐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 핵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지난 수년간 한ㆍ미동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중국이 새로운 지도부를 맞는 만큼 대북 정책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북한은 무역이 활발하지 않아 제재 자체가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북한이 의지하고 있는 중국과 협력해 북한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고든 유라시아그룹 부회장도 같은 날 열린 `2013년의 거대한 위기` 세션에서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됐다는 평가에 대해 "심각한 도발이 없다고 북한이 안정됐다는 시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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