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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정상 라운드테이블: 위기극복 리더십
WKF2012 | 2012.10.16 | 첨부파일 : -
11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유럽 주요 국가의 수장을 역임한 정상들이 모여 위기 극복 리더십에 대해 논의했다.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경제논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션에는 존 브루턴 전 아일랜드 총리, 크리스티안 불프 전 독일 대통령,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가 함께 자리했다.

크리스티안 불프 전 독일 대통령은 "도움을 주는 쪽과 받는 쪽이 서로 신뢰를 가져야 한다"며 유로존 국가들의 연대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모든 문제를 모두가 인식하고,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는 것"며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이를 지속함으로써 후세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강력한 개혁과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빔 콕 전 총리는 "각국 국민들은 당연히 원하지 않겠지만 재정 건전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재정 긴축을 반드시 실행해야만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며 "유럽연합(EU)이 긴축을 조건으로 국채 매입을 결정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의 정치권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책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정적인 조짐도 많이 보이지만 궁극적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정상들 사이에서 유럽의 미래를 위한 상식적이 해답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는 1990년대 초반 핀란드 경제 위기를 현 상황에 적용했다. 아호 전 총리는 "현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긴축 정책과 더불어 각 국가 차원에서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연구개발과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는 전형적인 위기인 동시에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구조적인 변화와 새로운 방향의 정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는 EU의 실질적인 결정권이 독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아스나르 전 총리는 "유럽에 대한 정책 결정이 브뤼셀(EU)이 아닌 베를린(독일)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남유럽과 북유럽 국가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정치적 위기에 대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며 "주요 국가들이 국가간 협의한 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 브루턴 전 아일랜드 총리는 유로화를 포기하면 EU도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르턴 전 총리는 "각국이 유로화를 포기하면 유로화 출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를 절하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긴축은 금융 위기가 아니어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유럽 국가 상당수는 최소한의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상태였다"며 "오히려 이번 위기가 어차피 했어야 할 일을 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즈 수석 경제논설위원은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유로존의 해체는 곧 유럽연합의 해체를 뜻하기 때문에 각국이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며 논의를 마쳤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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