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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W 위원장 "노조원을 중산층으로 육성해야"
WKF2012 | 2012.10.11 | 첨부파일 : -



밥 킹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거의 4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의 방한에 한국 자동차업계는 긴장했다.

과거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빅3`에 위기가 닥쳤을 때 포드 담당 부회장으로서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해 파업 없이 불황 터널을 빠져나오게 한 주인공이지만, 또 한편으론 회사 이익은 노동자들과 공유돼야 함을 설파하는 노동계 대표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어느 한쪽을 대변하기보다는 `글로벌 중산층(Global Middle Class)` 창출을 강조했다.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10일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킹 위원장은 노조가 회사와 제대로 된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모두가 글로벌 중산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킹 위원장은 "UAW 1차 목표는 우리 노조원들을 미국 내 중산층으로 육성하는 것이었고, 글로벌 차원의 중산층을 키우는 것이 다음 목표"라면서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주로 이런 활동을 해왔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이런 계층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노조와 사측의 허물 없는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자동차노조가 지나치게 `귀족화`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노조도 주인의식을 갖고 최고 제품을 만들어 최고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 상황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노조와 경영진 관계는 서로에게 거울 같은 존재"라면서 "사측이 권위주의적이고 노조를 존중하지 않으면 노조도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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