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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많은 선진국 유동성 축소해야
WKF2012 | 2012.10.11 | 첨부파일 : -
"앞으로 올 10년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새로운 리더십이 위기를 타파할 것이다."(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공동대표)

"지금보다 더 어렵지는 않겠지만 내년도 어려울 것이다. 유일한 희망은 지금이 최악이라는 점이다."(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소장)

9일 열린 `2013년 경제전망` 세션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망을 두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격렬히 부딪혔다.

자산 63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대표는 시장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앤서니 대표는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지만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는 만큼 변화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관론도 만만치 않았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거대한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코웬 교수는 "유럽과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인 신흥경제국들마저 무너지면서 성장을 견인할 대표주자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열린 `유동성 압박과 글로벌 리스크` 세션에 참석한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에서 공공ㆍ민간 부채 규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에 대해서는 유동성 축소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유동성 공급확대를 주장한 것과는 반대되는 주장이다.

장 피사니-페리 브뢰겔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민간 부채, 특히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화ㆍ재무정책에 집중해온 미국은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공부채를 줄이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루이 베파 생고뱅 명예회장은 "유럽연합 차원에서 유동성 관리가 쉽지 않지만 최근 독일 리더십을 중심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내다봤다. 호르헤 시실리아 BBVA 리서치 소장은 "부실 채권의 청산과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레버리징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는 일본이 꼽혔다.

후카오 미쓰히로 게이오대 교수는 "세금을 늘려도 적자를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령화로 인해 근로 가능 계층이 줄고 복지 비용이 늘어나면서 저성장 기조를 떨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디레버리징으로 인해 개도국 신흥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배미정 기자 /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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