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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國 R&D 지식 공유해 시련 넘자"
WKF2012 | 2012.10.10 | 첨부파일 : -
"역사적으로 첨예한 갈등을 품고 있는 아시아 각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 아시아`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 명운이 걸린 일이다."

9일 열린 제13회 세계지식포럼 `아시아 R&D 네트워크` 세션에서 아시아 주요국 에너지ㆍ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역내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세션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38%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에너지 문제와 역내 과학기술 협력으로 구분해 두 파트로 구성됐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녹색협력을 위한 `아시아 R&D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그는 "아시아의 과학기술 역량이 커지는 지금, 아시아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환경, 에너지, 기후변화 등과 같은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유기적인 `아시아 R&D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남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2개 국가 간 무역을 증진하는 자유무역협정(FTA)에 상응하는 `에너지기술무역협정(ETTA)`의 도입을 제시했다.

ETTA는 양국이 상호 우위에 있는 기술을 이전하고 경제력이 있는 국가가 상대국에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안 원장은 "ETTA 틀 안에서 슈퍼그리드와 같은 실질적인 아시아 그린 협력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퍼그리드는 몽골 고비사막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중국~한국~일본을 연결하는 거대 전력망 프로젝트다.

중동에서 날아온 패널들은 자국이 원유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사마 타옙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압둘아지즈대학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로만 에너지를 공급하는 신개념 그린도시 `킹 압둘라`를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가 아닌 신재생에너지 생산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나지 알 무타이리 쿠웨이트 과학연구소(KISR) 소장 역시 "쿠웨이트는 내년 태양광과 풍력을 주로 이용해 2000㎿ 발전을 일으키는 그린에너지 단지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과학기술 협력 세션에서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평소 지론인 원 아시아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최근 영토 분쟁 등으로 한ㆍ중ㆍ일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며 "제로섬 성격이 적은 R&D 측면에서부터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을 강화한다면 원 아시아 달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쩐비엣타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도 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위해 역내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문했다. 쩐비엣타인 차관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아시아는 공통의 문제를 겪은 적이 많다"며 "향후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전 세계 차원의 시련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역내 R&D 생태계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네트워크를 `아세안+3(한ㆍ중ㆍ일)`의 주요 과제로 상정해 현실적인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위분샴순 태국 과학기술부 차관은 "한ㆍ중ㆍ일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기술력이 높은 만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기술력이 낮은 아시아 국가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Speakes Message

▶혁신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미국은 계속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다.

Most Innovations come from America as ever.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stays strong.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한류와 같은 문화 교류가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

-장웨이 중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윤원섭 기자 /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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