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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의 특별한 지식포럼
WKF2012 | 2012.10.10 | 첨부파일 : -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말씀처럼 저도 가난한 나라에 한국의 IT를 전하고 싶습니다."

9일 세계지식포럼장에는 눈길을 끈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수화 통역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농아인 노선영 씨(25ㆍ롯데정보통신 근무)다.

첫 세션부터 놓치고 싶지 않아 경기도 안성에서 첫차를 타고 왔다는 노씨의 꿈은 가난한 나라에 PC를 다루는 기술을 전파하는 `국제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다.

그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김용 총재가 가난한 나라들을 도와주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줘서 좋았다"며 "가까운 미래에 저도 이들 국가에 가서 한국이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지식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좋아하는 작가 맬컴 글래드웰의 강연을 직접 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직접 포럼 사무국에 연락해 등록 할인이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고, 다니는 회사에 포럼 참가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이메일로 문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에 평소 농아인 우대 정책을 시행해온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포럼 참가비를 흔쾌히 지원했다.

노씨는 "연사들이 영어로 말하면, 수화통역사가 통역리시버를 통해 한국어로 들은 후 다시 내게 수화로 바꿔 이야기해준다"며 "전달에 전달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과연 내가 다른 사람만큼 강연 내용을 흡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이렇게 다양한 연사들의 지식을 흡수하는 일은 흔치 않을 것 같아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듣지 못한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문과 책을 많이 읽고 노력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신문이 매일경제신문이다. 내용이 알차고 구성이 잘 돼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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