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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웨이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 구축해야"
WKF2012 | 2012.10.10 | 첨부파일 : -
"(위안화를 비롯한) 새로운 통화가 미국 달러와 함께 세계 경제의 맥으로 자리잡아야 할 시점이다."

9일 제13회 세계지식포럼 `신 세계질서 구축을 위한 중국의 역할` 세션에서 강연자로 나선 장웨이 중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새로운 국제 통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회장은 "세계 경제를 이끌어 온 미국의 역사적인 배경과 미 달러에 대한 줄지 않는 수요 등의 이유로 미 달러는 당분간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이 중국, 브릭스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새로운 통화가 서서히 달러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미국은 채무를 통화발행으로 매우면서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는 안정적인 재정.금융정책을 통해 세계 경제를 이끌어나갈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새로운 국제 경제질서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중국 무역 규모가 10년전에 비해 5배 늘고,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이 광활한 시장을 전 세계에 제공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곤 국가에 무상원조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상생하는 국제 교류가 결국 자국에도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10년 7월 최빈곤국가 지원책을 내놓았다. 최빈곤국가 36곳의 4700개 수입품목에 대해 면세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장 부회장은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무역보호주의 물결이 다시한번 일고 있다"며 "각국이 도미노처럼 폐쇄정책을 펼친다면 세계 경제의 파이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위기는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혼자의 힘으로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행적인 국제 질서를 만들 수 없다"며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은 방향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G20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개혁 로드맵을 만들고, 각 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경제 운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회장은 세션에 앞서 가진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FTA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중 FTA는 중장기적으로 양국에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협상 테이블에 너무 많은 안건을 들고 나오거나, 졸속히 FTA를 체결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FTA 체결에 있어 한국은 농업,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 민감하다"며 "양국이 FTA 협상을 하기 쉬운 분야부터 시간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의견을 좁혀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류에 대해서 "민간 차원의 문화 소통이 경제, 정치, 외교 등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보다 끈끈하고 지속성이 있다"며 "한류와 같은 감성 교류는 글로벌 국제 질서를 개선시켜나가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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