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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04.05

Company Name 2000조 술산업 주무부처 국세청서 농식품부로 Homepage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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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조 술산업 주무부처 국세청서 농식품부로
시화ㆍ새만금ㆍ영산강일대 서해안 간척지 첨단 수출농업기지로 육성
국민보고대회서 `첨단농업 부국의 길` 제시

세계 주류 시장 규모는 2000조원에 이른다. 세계 20대 식품 기업 가운데 주류 업체가 6곳일 정도로 술 시장은 거대하다. 그러나 한국은 이 시장에서 완전히 소외돼 있다. 세계 주류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마저 글로벌 기업의 놀이터로 내준 지 오래다.

술의 원료는 농산물. 당연히 술 시장이 수출기업으로 발달하면 국내 농산물 시장도 큰 도움을 받는다. 세계 시장에 수출되는 술에 우리 농산물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급 술일수록 고급 원료가 필요한 만큼 고급 주류 시장을 개척할 경우 국내 고급 농산물 시장도 큰 호재를 맞을 수 있다.

매일경제는 창간 44주년을 맞아 `아그리젠토 코리아(Agrigento Korea) 첨단 농업 부국의 길`을 주제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술 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자는 어젠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세청이 갖고 있는 주류 산업 규제 권한을 식품 주무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로 옮겨야 한다는 실천 방안을 내놓았다. 글로벌 주류 회사를 키우려면 더 이상 규제가 아니라 산업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 규제는 줄이는 대신 선진국처럼 판매와 소비자 교육에 주력해야 한다.

매일경제는 또 `서해안 간척지 3만㏊를 농산업 특구로 만들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간척지 12곳을 3개로 묶어 거대 농산업 특구로 지정해 첨단ㆍ수출 농업의 전진기지로 삼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인 네덜란

드의 주요 소득원인 유리온실 면적이 9600㏊라는 점을 고려하면 3만㏊는 첨단 수출 농업기지로 키우기에 충분한 면적이다.

북쪽의 시화ㆍ화옹 등 4개 간척지를 묶어 시화 특구로, 중부의 새만금ㆍ남포 등 2곳을 묶어 새만금 특구로, 남부의 영산강Ⅲ-1 등 4개 간척지는 영산강 특구로 지정하자는 내용이다.

정부는 농산업특구특별법을 제정해 경제자유구역보다 더 과감하게 세금을 감면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농업자본과 기술을 유치해 서해안을 아시아 최고 농산업 벨트로 만들자는 게 매일경제의 비전이다.

3대 특구별로는 인근 시장의 특성과 공항ㆍ항만 등 인프라스트럭처 활용도 등을 감안해 특화된 농산업 성장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특구별 면적이 최소 9300㏊가 넘기 때문에 영세 규모를 벗어나 기업농으로 갈 수도 있다. 서해안 벨트의 중심인 새만금은 농식품 전용 가공무역 물류단지와 터미널을 조성하면 동아시아 식품 가공무역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

정운찬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네덜란드는 농산물 수출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두 배가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우리 농업이라고 이처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그동안 정치인과 정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못했던 농업개혁 방안을 매경이 과감히 지적했다"고 평가하고 "농업을 고부가가치 생명환경농업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느냐는 것은 정치권과 정부의 몫"이라고 했다.

[특별취재팀=정혁훈 차장 / 김인수 기자 / 신헌철 기자 / 강태화(MBN) 기자 / 최승진 기자 / 차윤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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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젠토 코리아` 식품에 열쇠있다
서해안 간척지 3만㏊ 농산업특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