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WKF | 지난행사보기 CONTACT | SITEMAP | ENGLISH
홈 > 현장스케치 > 포토

  제목 : 오피니언리더 200명에 물어보니   [mklove]   2009.03.18  

오피니언리더 200명에 물어보니
`富=부패` 인식이 문제…기업가 정신도 실종

◆16차 국민보고대회◆

"부와 부패를 동일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기업가정신이 사라졌습니다." "지나치게 대외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내수를 키워야 합니다."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이다.

매일경제는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살펴보기 위해 최고경영자급 기업인, 금융인, 정치인, 법조인, 교수 등 200여 명에게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주관식 형태로 받았다.

그 결과 수출의존형 경제의 문제점, 정부 신뢰 부족, 반기업 정서, 기업가정신 실종 등 다양한 지적이 쏟아졌다. 사회통합, 교육개혁, 효율적 재정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많이 꼽은 한국 경제의 문제는 대외의존적 경제구조.L업체 관계자는 "내수 기반 없이 수출의존형 성장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세계적 경기침체에 내성이 약하다"며 "세계 위기가 끝난 후 선진국이 과거의 소비행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반기업ㆍ반외자 정서 등으로 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과 기업가정신이 부족한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H대 교수는 "부를 부패와 동일시하는 생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가정신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강경 노조와 외국자본에 대한 감정적 대응도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책연구소 한 관계자는 "투자가 소홀히 돼 성장동력을 훼손한 것이 문제"라며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규제와 실속 없는 법안을 철폐해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책 일관성 부족과 신뢰 상실 을 이유로 정부를 꼬집으며 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 집행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S업체 관계자는 "정부 기업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이 외국자본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갖고 있다"며 "상황이 어려울 때는 외국자본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다가 상황이 호전되면 외자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한다"고 비판했다.

[특별기획팀 = 박재현 편집국 부국장 / 박봉권 차장 / 김선걸 기자 / 김규식 기자 / 신헌철 기자 /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금융·노사 모두 10년간 제자리
G20 입김 세지고 금융규제 목소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