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가장 큰 수입원은 카드 수수료가 아니라 카드론 이자입니다. 한푼이라도 대출이 아쉬운 카드사들은 보이스피싱 카드론인지 순수 카드론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높은 이자 카드론이면 됩니다. 그래서 보이스피싱 카드론은 금감원이 단체 피해자들이 시위하는 사회 문제가 될 때까지 눈감아 주고, 카드사는 짭잘한 수익을 올리고, 보이스피싱범들은 안심하고 놀이판을 벌이고 이렇게 15년 째라, 롯데 카드도 통계 숫자를 제출 못합니다. 이것이 카드사 현실입니다.

저는 판사님이 "다른 회사에서 이미 면제를 받았는데 롯데카드만 모두 지불하라고 하면 당신들은 받아들이겠냐?"고 하셨습니다. 물론 롯데 카드 직원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제 편인 줄 알았던 판사님들은 기대치를 실망시키지 않고 롯데 카드 승소 판결을 하셨습니다.

재판정외에는 판사님과 저와 평생 만날일도 이해 관계도 전혀 없으니, 8명 판사님들은 예외 없이 모두 대기업 프렌들리 였습니다. 판사의 판결문은 현실에 신의 심판보다 준엄하고 권위가 있지만, 인간인 판사는 쓰레기 판결문이 많고 그렇게 쓰더라도 조선 시대 어명보다 권위가 있습니다. 롯데 카드사가 면제만 해 주었더라도 제가 카드사 영업 비밀을 이렇게 발표하지는 않았을텐데...

금감원과 롯데 카드사는 지난 15년간 성업 중인 보이스피싱 카드론 수치를 발표하여 카드사들의 나쁜 영업 수법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모든 국민이 몇 개씩 들고 다니는 카드라 국민 개개인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