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로는 ‘윤석열 탄핵’을 외친 100만 시민들의 촛불로 또다시 일어섰다.

사흘 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를 몸으로 막아냈던 주권자들은 다시 거리로 나와 “탄핵 가결”과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내란 사태 당시 국회 담장을 넘으려는 군인들의 손을 잡고 흐느끼던 평범한 시민들, 이 추운 날씨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 이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다.

“내일이든 다음 주든 끝이 날 때까지 계속 올 거예요. 오늘이 끝이 아니니까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막은 지난 7일, 국회 앞 시민의 말이다. 국민의힘은 얼마 안 가면 시민들이 지쳐 떨어지리라 생각하고 있다면 착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