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14일 예정된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선 전 조사는 정치적 중립에 어긋난다’라는 이유를 댔다. 윤석열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를 버젓이 내면서 선거 중립 핑계를 댄 것이다.
건희는 공천개입 의혹 말고도 ‘건진 법사 게이트’,‘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나같이 중대한 사안이라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 검찰은 지난번 ‘출장 조사’처럼 수사하는 시늉만 내서는 안 된다.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건희 쪽과 출석을 조율해왔다고 한다. 이미 김건희를 많이 봐주고 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가 ‘김건희 게이트’가 터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임계점에 이르렀다. 검찰은 이번만큼은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