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교육열과 과도한 대학 진학률로 외형적 학력은 높지만 직무 만족도가 떨어지고 나아가 삶의 만족도가 낮다. 거품만 잔뜩 낀 채 내실이 부족한 한국 고등교육의 가려진 아킬레스건이다.

이대로 가면 인공지능(AI) 산업 시대의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저출산으로 가용 인력이 뚝뚝 떨어지는 판에 교육마저 부실한 채로는 AI 산업 시대를 헤쳐 나가기 어렵다.

부실한 공교육과 이로 인한 심화하는 일자리 불일치는 고도화한 선진사회로의 한 단계 도약을 가로막는 숨은 위기 요인이다.

서울대학이 전국에 백여 개가 만들어진들 내실 없는 구태의연한 교육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기업들이 원하는 내실 있는 대학 교육 만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