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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생태계를 교란하는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 부과 기업에 대해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작성자건의자 작성일2021-06-02 13:00:08 추천0 조회122

업체 : 카카오 [ 카카오 페이지 ]
업체 특징 : 웹소설을 온라인으로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1화(5000자 분량)을 100원에 서비스 함
서비스 종류 : [기다리면 무료] 와 [독점 연재]로 구분
서비스 수수료 : [기다리면 무료]는 45% [독점 연재]는 30%

문제점 : 웹소설은 작가가 1차로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고 출판사가 작가의 대리인이 되어 2차로 카카오 페이지와 공급 계약을 맺습니다.

작가는 일반적으로 매출의 7:3으로 이익을 가져가는 계약을 출판사와 많이 합니다.

여기서 카카오 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에 강제로 45%의 수수료율을 정해 작가와 출판사로 하여금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을 하게 만듭니다.

[기다리면 무료]의 특징은 어플 최상위에 홍보 배너를 걸어준다는 것이 이점인데요.
이 배너도 4일 이상 걸어주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하루만 걸어줄 때도 있고, 이틀 만 걸어줄 때도 있습니다. 그 '반짝 배너' 때문에 계-속 45%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배너가 걸리는 기간 동안에만 수수료가 45%고 나중에는 30%로 변경되면 납득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하나 더 있습니다.

카카오 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로 들어올 웹소설의 연령 개정을 금지합니다.

즉, 전체 연령가 혹은 15세 등급의 소설을 [기다리면 무료]로 서비스 할 시,
카카오 페이지 내에서 독점 제공 기간이 끝난 후에 작가가 그 웹소설을 19세 등급으로 개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이유를 말합니다.
19세 등급으로 개정하면 15세 등급을 서비스하는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합니다.
누가 15세 등급을 보겠냐는 거죠.
하지만 [기다리면 무료]의 서비스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약 6개월에서 1년의 독점 기간을 잡아 둡니다.
그 기간동안 카카오 페이지에서만! 그 웹소설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렇게 오랜 기간 묶어 둔 후에는 당연히 작가에게 창작의 자유로 19세 등급 개정 권리를 줘야하지 않을까요?

수수료는 45%를 받으면서[웹소설이 카카오 페이지에서 서비스 되는 한, 쭈욱-]
작가의 창작의 자유는 침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배달의 민족 어플의 수수료 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고, 중간에 중계 업체가 껴서 수수료를 받아먹고 있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물론 중계 업체 덕분에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도, 과한 수수료 때문에 문제가 됬습니다.
음식점 사장들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거나, 특정 서비스를 강요한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같지 않습니까?

카카오는 한국 자본이 100% 들어간 기업이 아닙니다.
중국 자본이 40% 이상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웹소설 작가가 피땀 흘려서 쓴 글들을 팔아 중국에게 주고 있는거죠.
배달의 민족이 한국 기업이 아닌 것처럼요.

경제 관련 전문성이 높은 매일 경제에서 이 부분을 다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