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매일경제신문 독자입니다.

상기 제목의 기사를 보면 마지막 단락에
'국세청은 2개 이상 개발지역에서 ----
탈세 혐의자들을 발라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디지털매체의 발달로
기사 작성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해 진 것은 알겠으나
Formal한 언론 역할을 하는 신문사의 기사에서
'발라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물어보고 싶습니다.

'발라내다'라는 표현은
스프레드시트나 데이터분석 툴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특정조건의 값들을 뽑아내거나 추출할 때 사용하는
'은어'로 알고 있습니다.
-- '찾아냈다', '발견했다', '확인했다' 가
신문기사에 보다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요?

모든 단어와 표현에는 뉘앙스라는 것이 존재하고
어떤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사의 질 뿐만 아니라
언론사의 품격과 수준도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작성 간 어휘와 표현을 선택하실 때
보다 신중하게 깊이있는 고민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