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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카시트, 과태료 인상보다 안전에 중점을
작성자조우진 작성일2016-04-29 11:01:15 추천0 조회1801

제목: 유아 카시트, 과태료 인상보다 안전에 중점을

정부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다음달부터 카시트 미장착 차량에 대한 단속을 집중하고 과태료도 현재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 인상할 계획이라는데, 본래 취지인 ‘안전’ 보다 과태료 2배 인상에 중점을 두지 않기 바란다.

과거 일제 강점기 우리 어른들이 “울면 순사가 잡아 간다”라는 방법을 흔히 사용했다고 한다. 울음을 그치는데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 때 겁을 먹고 울음을 그쳤던 아이들은 순사에 대한 공포감을 일직부터 배웠던 탓인지 경찰은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오랫동안 기억해 왔다.

물론, 요즘 어린이들은 ‘포돌이’나 ‘로보카 폴리’ 등의 덕분에 경찰에 대해 매우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미래 희망직업을 경찰관으로 선택하는 어린이가 많다고 들었다.

이번 유아 카시트 미장착에 대한 ‘집중 단속 계획’ 보도를 접하고, 어린이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상당수 부모들이 과태료도 비싼데 경찰에 단속당하지 않기 위해 카시트를 장착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같아 어린 자녀를 둔 경찰관으로서 씁쓸하다.

아이들에게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카시트에 앉아야 한다고 가르치기 보다는, 우리 모두의 교통안전을 위한 필수장비라는 설명에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다.

(경찰청 경위 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