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칼럼 / 독자투고 보내실 곳 : people@mk.co.kr
  • 문의 : 여론독자부 02) 2000-2386
  • 신문사 / 기자 안내전화 : 02) 2000-2114
글쓰기는 MK회원만이 가능하므로, 비회원께서는 회원가입(무료)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문 구독, 배달 관련 문의는 신문독자 서비스센터에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의견 게시글 상세보기
[독자투고] 아침밥으로 면역력을 높이자
작성자임관규 작성일2015-06-08 17:25:22 추천0 조회2742

[아침밥으로 면역력을 높이자]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점점 증가하며 감염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이 걸린다면 감기처럼 지나갈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장년층 이상이면서 만성질환자인 경우에만 메르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잠과 운동이 뒷받침돼야 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면역력, 즉 자연치유력의 활성도는 체온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일본 의사 이시하라 유우미가 쓴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는 책에서는 ‘정상체온에서 0.5도 떨어지면 몸을 떨어서 열을 낸다. 소변을 보면서 몸을 떠는 것은 소변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체온이 떨어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떠는 것’이라고 했다.

흔히 ‘아침밥이 보약’이라고 하는 이유도 신체의 온도와 관련이 있다. 사람은 수면 중에 모든 장기의 체온이 1도 정도 떨어져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에는 밤새 떨어진 체온을 회복시키기 위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아침밥을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아침밥을 먹지 않을 경우 뇌하수체 위 사상하부 속의 식욕중추가 흥분상태를 유지해 생리적인 불안 상태가 이어진다.

쌀에는 비타민 B군 성분이 풍부한데 비타민 B2, 즉 리보플라빈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아침밥에 곁들이기 좋은 식품에는 마늘, 양파, 키위 등이 있다. 마늘에는 비타민B의 흡수를 돕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양파에는 각종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가 풍부해 몸속 산화 작용을 막아준다.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는 바이러스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을 키운다.

`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사스), `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15년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까지. 인간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의 존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가 방역체계와 신속한 백신개발도 중요하지만 사후대책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자체 면역력 강화가 절실하다. 그 대안으로 아침밥 먹는 습관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임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