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분양받는 것은 원금 날리지만,오피스텔은 원금손실이 없다.

제주도에 호텔을 설립하겠다고 하는 신문광고가 넘쳐나고 있다. 호텔을 분양하면서 1년간 확정수익 율 11%, 또는 10년간 7%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선전하고 있다.

제주도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인의 제주도 입도인 수가 2013년 800만 명을 초과했고, 중국인의 입도인도 200만 명이나, 일본인, 동남아인의 입국자는 오히려 줄고 있다. 그리고, 국내인의 제주도 여행객은 더 이상 늘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 5,000만 명을 고려할 때...

그에 반해, 제주도에 현재 건설 중인 호텔 객실은 특급호텔은 2년 후면 현재의 특급호텔 객실의 2배가 넘으며, 제주시가 승인한 중국자본의 호텔객실 수는 콘도형 1,000여개, 특급호텔 1,000개(제주시내 55층 2개동), 또 싱가폴, 말레이시아 자본의 2조원 이상의 호텔 건설, 기타 국내회사들의 엄청난 리조트 형 호텔을 알고 나면, 분양 형 호텔의 수익성은 심히 우려된다.

광고에서는 1년간 11% 수익, 10년간 7% 수익을 내걸고 분양 광고하지만, 호텔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할 수 있게 되며, 최악의 경우 도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호텔은 객실관리인원이 상상하는 것 보다 많아서,인건비 비용이 상당히 높으며,손님이 적게 올 때도 냉난방을 해야하고,청소해야하며,고정인원을 유지해야한다. 그래서 불황기에는 최고급 호텔 마져 적자로 돌아서는 사례가 많으며,값싸게 매물로 나와 주인이 바뀌거나,파산하게된다. 호텔사업은 오피스텔 분양과는 판이하게 다르다.오피스텔은 임차인이 없을 때, 경비가 나가지 않고, 소유자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된다. 그러나,호텔은 상당한 인력이 채용되 있으며, 불황기에는 여행을 자제하며, 고용인력을 해고할 수도 없는 법도 있어, 불황기 아니라도, 적자로 부도나는 경우가 많다. 연간 수익률 5 - 15% 보장이라는 광고는 사기성 광고일 수도 있다. 몇 번 이익 챙기고, 수년후 원금을 날릴 때, “나 죽게 됐다”는 통곡소리도 예상해 봐야 한다. 객실70개 호텔의 경우 상근 직원인원이 최소한 35명이며, 인건비,냉난방비, 식당운영비 등 고정경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손님이 오지 않으면,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 호텔업이다.그래서,호텔의 경영권이 자주 바뀌는 호텔이 상당히 많으며, 서울의 특급호텔 10개 중 6개가 매물로 나와 있으며, 2014년 강남의 특급호텔 사장은 경영난 때문에 비참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호텔분양업자는 분양후 이익을 챙기고 나면, 꽹과리 불면서 떠나가고, 관리회사가 운영하는데 과연 주인이 경영하는 경우와 경쟁할 수 있으며, 그들을 믿고 자금과 재산을 맡겨도 안전할 것인지 심사숙고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1월 제주도 호텔 중 어떤 호텔은 2박하면 1박은 무료로 재워 주겠다고 선전하고 있다.그리고 실제 사례인데, 어느 지방에 호텔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해서 영업을 하였는데 손님도 예상보다 적게 오고, 주인이 호텔경영에서 공백이 있는 달에는 일반경비,식자재비가 두배로 증가하였으며,결국에는 이익없는 호텔이 되었는데,매물로 내놓아도 매수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수년 후 100억원 투자호텔이 30억원으로 매도되었다.
호텔사업은 경영을 해보았던 사람만 알고 있으며, 투자해서 연 이익금 5 - 15% 지급보장한다는 것은 순전한 거짓이다. 미리 장래 10년의 사업이익을 확정할 수 없는데, 확정이익을 준다는 것은 이미 거짓, 사기이다. 사업은 시작해 봐야 이익이 나는지, 적자가 나는지 알 수 있으며,잘 되는 사업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정이 변하므로 일순간 적자, 도산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수많은 사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연 7%의 이자를 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는 이자는커녕, 원금까지 갚지 않고 도망치는 사기 사건이 많다. 분식회계, 거짓 공시로 투자자들의 돈을 챙겨가는 회사가 신문뉴스로 전해지고 있는 현실을 보아야 한다.

제주도의 많은 사람들은 “외국투자사업이 완료되면, 제주도내의 많은 호텔들이 망할 것이다. 호텔 분양은 사기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 사실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호텔 분양 광고에서는 “제주도내에 호텔이 부족하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장사가 안돼서 호텔을 매각한 사례가 많고, 지금도 호텔 매물이 넘쳐나고 있으며, 실제 제주도 어느 특급호텔의 비수기 객실점유율은 2012년 30%, 2013년 50%였다는 엄연한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의 서니 빌 호텔, 리조트는 객실 수가 500개나 되는데 손님이 부족해서 직원월급도 주지 못해 부도났다. 10년간 수익을 보장한다면서 분양 형 호텔을 선전하지만, 적자나는 호텔은 원금도 받지 못하고 파산할 수 있다.더욱이,주인없는 회사는직원들의 부정으로
형해만 남고 파산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 사실에 유념해야한다. 그래서 모든회사는 주인있는 회사라야 생존할 수 있으며,국영기업이 적자덩어리로 있으면서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유태인들은 부모가 어린아이 때부터 아이들에게 “누구든지 믿지 말라, 아버지조차 너를 속인다.”라고 교육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에게 “정직해라” 라고만 강조하니 자기가 정직하면 남도 정직한 줄 알기 때문에 사기에 잘 넘어간다. 이제부터 사기꾼들한테 사기 당하지 않는 것부터 생각해야지 이익을 엄청나게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