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회전교차로, 先 주행차량에 우선권

회전교차로(Roundabout)란 진입자동차가 일단 멈춘 후 회전차로에서 先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고, 교통신호 없이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저속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회전교차로 특징으로는 교통신호 없어 불필요한 신호대기 감소로 평균 통행시간 약31% 감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구조적으로 교통 상충지점 이 기존 32개인 평면교차로에 비해 50%나 줄어 든 16개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44%나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안전행정부의 효과분석 결과 회전교차로 1개당 경제적 비용 절감액이 연간 3억1000만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9.1%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의 경우 중앙고속도로 북원주 IC 앞과 행구교차로 등 7개 곳에 회전교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교차로 운영시 신호무시, 과속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는 크게 줄어 든 반면 작은 접촉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 간의 회전교차로에 대한 이해와 교차로 내에서 先 주행 차량에 우선권이 있으며, 진입차량이 회전차량에게 양보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회전교차로를 통과해야 접촉사고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원주지역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1일 교통량 15,000대 미만인 일반국도까지 확대·설치 계획에 따라 10곳에 회전교차로를 신설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 회전교차로를 통과할 때에 先 진입차량에 대한 양보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에게 우선 양보와 배려를 해 준다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강원도지방경찰청 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 경위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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