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흉상 철거를 주장해온 신 후보자의 장관 취임 직후 행보에 따라 국방부는 이념 논란의 소용돌이에 더욱 깊이 말려들 가능성도 있다.

“대내외 안보 환경, 여러 도전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신 후보자는 밝힌 바 있다.

군이 정치적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는 불가능하여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와 새로운 전략을 꿈꾸는 북한을 상대할 준비에 몰입해야 할 때 국방부 수장의 교체는 불안의 여지는 확실하나 어쨌든 빈틈없는 준비를 철저히 하기를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