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입시학원 등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팔았다고 자진 신고한 교사 중 24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 출제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4명은 학원에 문제를 판 이력을 숨기고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위원을 맡았던 사실이 드러나 교육부가 이들을 수사기관에 고소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진하여 신고한 322명 중 고소·수사 의뢰 대상자 24명을 제외한 298명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추가적인 적발 사항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진 신고하지 않은 교사들도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교권이 무너져가는 요즈음 바로 이런 교사들이 추락하는 교권에 일익을 담당했으리라 생각하면서 엄한 징계로 뿌리를 뽑아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