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8일을 여름휴가 기간으로 잡은 윤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무르다가 전날 서울로 돌아왔다.

해당 기간 윤 대통령은 휴식보다는 매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잼버리 현장 상황과 불볕더위 대응, 흉기 난동 등 현안 관련 보고를 받고 연일 지시를 내리는 등 ‘쉬어도 쉬는 게 아닌’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상당수 정치인은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대통령을 갈망하고 있으나 권력이 높으면 책임도 높다는 사실을 우리 정치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이다.

지위가 높으면 그에 따르는 과실만 생각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부터 완수하겠다는 각오가 서 있어야 한다. 그런 무거운 책임감을 버겁게 느껴 기회가 와도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와야 사회가 안정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