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화공헌프로그램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0만 여명의 엄청난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의 한화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총 4개국 대표 연합팀이 참여해 총 11만여 발의 환상적인 오색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여의도 일대에 운집한 수십만 명의 관람객들은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을 때 마다 탄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시민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준비 부족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대부터 한화그룹이 매년 수십억원을 들여 세계 각국의 유명 불꽃놀이 팀을 초청해 개최하고 있으며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마지막 불꽃이 터지고, 시민들이 떠난 한강시민공원 일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우리나라 시민의식의 문제점을 나타냈다. 관람객들이 떠난 63빌딩 앞 메인 행사장 또한 버려진 쓰레기들로 가득했으며, 비치된 대형망 쓰레기통이 쓰레기로 넘쳐나자 주변에 잇따라 쓰레기 더미들이 생겨났다. 또한, 차 도변 가로수 앞도 주차했던 차량들이 버릭 간 쓰레기들이 수십미터씩 줄을 이었다.
이렇게 국제적인 행사 등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나라 시민의식은 후진국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이러한 국제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나라에서 시민의식은 그 나라의 얼굴을 대표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각 가정에서의 교육, 공공기관의 지원, 정부에서의 관심 속에 질서정연한 의식과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