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대구역 집회에는 ‘윤 어게인’ ‘스톱 더 스틸(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는 깃발도 등장했다. 국힘은 오는 주말 서울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국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시작된 내분으로 2024년 총선에 참패하고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반성과 쇄신이 선행되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한들 국민이 믿기 어려울 것이다.

내부 성찰과 혁신 없이 정부·여당의 실정만으로 선거에 이길 수는 없다. 국힘에선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반성과 쇄신 대신 거꾸로 가는 행태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힘 내에서도 “장외 투쟁은 중도층 마음을 돌리는 데 효과가 없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국힘은 먼저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