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18.에도 말씀드렸지만, 윤일병 사건에서도 보듯이 윤일병은 관리대상(일명 고문관)으로 구타당하다가 사망한 것이며, 구타한 선임병들의 잘못보다는 오히려 장기간 군 생활을 개선치 않고 방치한 군 고위층들의 잘못이 더 큰 사건입니다.

군에서 벌어지는 구타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훈련 (어울리지 못함)
2. 고된 훈련에 대한 피로
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고된 훈련 등이 되게 한 일명 고문관을 구타
4. 고문관은 구타 당시 구타병들을 죽이고 싶겠지만 대안이 없으므로 당시에는 구타를 참을 수밖에 없게 되지만 사후에 적개심 표출
5. 대안이 있다면 사건이 발생(임병장 사건 참고)하게 됨

이들은 앞뒤 분별이 서투른 젊은 연령의 혈기왕성한 군인임을 이해해야 하며, 사회생활로 앞뒤 분별이 가능하게 되었다면 이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을 것입니다.

위의 원인에서 보듯이,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1(어울리지 못하는 훈련)에 기인하므로 1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훈련)은 군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훈련의 강약을 조절한다는 것은 군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3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3에 대해서도 군에 구타가 전혀 없게 한다는 것은 군인의 정신력 향상에 도움되지 않으므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따돌림식의 구타가 아닌 ‘한마디 말이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을 생각하여 누구나 동료 의식을 갖게 하는 군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