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뉴스, 신문 같은 대중매체에선 남북 정상회담이 최고의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반면에 일부 기사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 될 수 있다는 점, 얻은 것 없이 회담이 끝날 수 잇다는 점, 12월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 많은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2000년에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은 이미 대중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올 8월에 재개될 남북 정상회담을 7년 전과 같이 성공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어느 한 신문사에서 시행한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찬성이 75.8%인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그만큼 국민의 대다수가 정상회담의 개최를 내심 바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보면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나는 정상회담을 8월에 개최한다는 것과 개최를 주장하는 북한측의 행동이 불성실한 것 같다. 일단, 2007년 8월 28~30일에는 미군과 남한 군사들이 함께 군사 훈련을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회담을 개최한 것은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좀더 멀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7년 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前대통령에게 다음 정상회담 때는 꼭 남한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2007 남북 정상회담도 북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북한측은 NLL(북방 한계선)의 확장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분명해지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38선을 북한에게 유리하도록 늘리겠다는 것과 똑같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현재 남한의 대통령이 한나라당에서 나올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보수파가 정권을 쥐게 된다면 북한과의 교류가 악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북한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 전에 자신들이 최대한 많은 이익을 지니려는 속셈인 것 같다. 왜냐하면, 한가지 예로 북한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핵 제조가 있는데, 현재 미국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북한에 건너가 핵 포기 선언을 꼭 받아와야 한다는 강압이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이다. 이렇게, 올 8월에 있을 2007 남북 정상회담에도 부정적인 면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7년 전과 같이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완벽한 시기와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