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내 성인 1,1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벌인 여론조사 결과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75%에 달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49%로, 지난 6월 조사(70%) 대비 크게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 때와 큰 차이는 없는 비율이다.

AP는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민심이 악화한 이유로 정치적 폭력과 사회적 불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일자리나 가계 경제, 범죄 등에 대한 우려도 부정 전망의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