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최근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를 찾아 손 목사의 구속을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극우 개신교 세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강성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표에 취임한 뒤 극우 세력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던 장 대표가 적극적으로 극우 개신교 세력을 끌어안는 행보에 나선 데는 대여 투쟁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국회 상황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극우 개신교 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아스팔트 우파와 결집하는 방식으로 사전에 투쟁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팔트 세력과 손잡는 게 얼마나 공감받을지는 의문인 데다 민주당이 오히려 극우 몰이로 역공하지 않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