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사측안을 들고와
사장실로 항의방문을 갔던 사무금융연맹을 비롯한 연대단위 동지들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8시부터 교섭이 재개되었습니다.

아래는 8번째 삭발을 감행한 코스콤비정규지부 김호겸 정책국장 동지의 모습입니다.






코스콤 비정규직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동지 여러분!

아직은 동지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같은 배를 탄 동지로써 이제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때까지 투쟁을 하여야 합니다. 솔직히 전 "비정규직" "민주노총" "파업" 이런 단어들이 생소했습니다. 정작 저 자신도 비정규직이었으면서 남에 일처럼 생각하였습니다. 지난 일들은 어찌 되었던 지금 우리는 코스콤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몇일을 보면 사장에게 단체교섭도 요구하고, 우리를 저지하려는 용역업체 사람들과 몸싸움도 하고, 촛불문화제 등 우리의 정규직화 투쟁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구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단결하여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굳은 단결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자리까지 오지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동지들을 믿고 의지하며 투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언제까지라고 정하지는 못합니다. 짧게 끝날수도 길게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건 하나입니다. 동지들 모두가 서로 단결하고, 믿고,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고 굳건히 투쟁하는 길만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한배를 탄이상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목적지까지 우리의 성공적인

항해를 위해 단결!! 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