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루내내 코스콤비정규지부는 연속삭발식을 진행하는 한편
코스콤과의 교섭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길고긴 교섭에서 끝내 확인한 것은
코스콤이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실무교섭자리에서도, 코스콤 이종규 대표이사가 직접 나와 이야기하면서도
코스콤은 우리의 요구안 중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는 교섭 상대가 아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했습니다.

8명의 연속삭발식, 증권유관기관협의회의 항의점거농성, 전조합원의 단결투쟁,
그리고 대화로 해결하고자 하는 인내심을 무한히 발휘했음에도
코스콤은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스콤과 전면전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선택도 코스콤이 했고, 그에 따른 책임도 코스콤에 있습니다.

코스콤비정규지부는 이후 더 강력한 투쟁계획을 수립해
코스콤과의 전면전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