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원주에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다.
중앙고속도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차 몇 대를 봤다.

쓰레기를 버리는데 대한 불쾌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더 앞섰다.

예전에 선행하는 차량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뒤에 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의 셔츠속으로 들어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신문기사가 생각났다.

쓰레기 투기로 인해 고속도로가 지저분해지는 일도 없어져야겠지만,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