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악동호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종 등반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번 한. 미 특전장병들이 합동 산악훈련을 실시했다는 기사를 관심 있게 보았다.

우리나라도 경제수준 향상에 따라 산악 등반 등 다양한 취미활동이 늘어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구조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산악 구조대와 119구조대원들의 90%이상이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산악구조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 미간 산악구조 기술을 공유했다는 것은 한. 미간 군사 우호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이번 훈련에 참가했던 한 장교는 “산악기초 기술에서 고등 등반 기술까지 단계별로 상호 순환식 훈련을 통해 양측 산악기술 자료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나의 경험적으로 볼 때 사회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특전부대 근무하다 전역한 한사람으로서, 개인 자랑 같지만 마을과 친구들 주변에 응급상황이 발생해 여러 번 도움을 요청받고 도움을 준적이 있다. 이때마다 특전사에서 배우고 익힌 ‘응급처지법과 산악구조법, 인명구조법’ 등이 구조활동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나의 이러한 작은 도움을 두고 주변에서 생명의 수호천사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지난 군대 생활에 대한 자랑과 긍지를 느끼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