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정희와 중국의 떵샤오핑은 세계가 놀랄정도로 자국의 경제성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세계가 하나의 큰 시장으로 변한 오늘날 국가간이든 기업간이든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필수과목이 된지 벌써 오래다. 자신들의 이익과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천태만상이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이익주체들사이 하루가 다르게 이합집산하는 모습은 더 이상 화제거리가 아닌 하나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우리들의 의식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지구촌에는 시시각각 많은 문제점을 분출하게 되었고 또한 각종 이익주체들간의 이해충돌로 말미암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이런 시점에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 한국의 박정희와 중국의 떵샤오핑으로 두사람의 특출한 리더쉽에 대한 향수는 우리들의 가슴에 더 큰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중국 식자층의 중요한 화두중 하나를 소개하면, 떵샤오핑은 좌측 깜빡이를 켜놓고 우회전해버린 위대한 지도자로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만약 중국에서 떵샤오핑이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중국은 죽의 장막속에서 영원히 잠자는 팬더곰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어 있을 것이라고 중국인들은 스스로 자랑잡아 자평하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이에 반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나는 착찹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한국에서도 일찍이 고 박정희전대통령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나와 오늘날 선진화된 한국의 기틀을 잡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한 그 분이 있었기에 너무나 다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고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한 냉철한 인물평은 중국인들에 의한 떵샤오핑에 대한 평가를 뛰어넘는 위대한 지도자로 재평가를 받고 있음을 근래 국내외 각종조사자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고박정희 전대통령이 서거한 후 약 26년간 한국은 별다른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사이 세계각국은 한국의 경제기적을 벤치마킹하였다. 그리고 발빠르게 자국의 역량을 한곳으로 총집중해 경제발전에 매진한 결과 우리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고 내가 자꾸 조바심을 느끼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중국)중앙민족대대학원 법학박사
중국경제문화연구소 대표 윤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