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사람때문에 어떤 조직 전체가 비난을 받기도 하고 , 반대로 그 한사람으로 인해 축복받는 조직이 되기도 하는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됩니다.

경남은행 직원한 한사람으로서 지금의 이 사태가 너무나도 부끄러운 현실이기에 지금은 영업일로 업체방문을 해도 어깨가 축쳐져 몸과마음마저 힘이듭니다.

개인도, 조직도, 국가도 꿈이 있어야 미래가 있는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꿈에도 씨앗이 필요합니다.
정경득행장님 취임후 우리 경남은행은 그 씨앗을 품었고, 이제는 알찬 열매 또한 맺게 되었습니다.

IMF이후 경남은행을 원망하며 냉정히 등을 돌리고 영원히 우리를 떠난 고객들도 이제서야 한분두분 다시금 우리를 바라봐주고있는데 기업의 가치라는 한순간이라는 것과 우리 생각과 또 틀리다는 것을 이번일을 통해 다시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내 직장에서 즐겁게 일을 할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역민들과 고객분들께 사랑까지 받으며 되려 이번일에 “박과장 너무 상심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해. 다 잘 될거야”라며 힘들어하는 제게 여러거래처로부터 전화까지 받게되니 가슴이 뭉클해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쇠가 아무리 강해도 나무자루가 없으면 힘을 쓰지 못하는것처럼 사람도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많아도, 아무리 재물이 많은 사람도, 누군가 자루가 되어주지 않으면 진정 아름다운 제대로의 빛을 내지 못하니까요.

이제는 저희들이 고객님들의 나무자루가되어 더 단단하게지켜드리고 더많이 사랑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조직의 내부적인 일들을 저희들의 노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100만명의 경남은행 가족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것같아 조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고개숙여 거듭 죄송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의 사랑에 더 큰 발전과 조직강화를 위한 변화라고 여겨주시고 쓰다듬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사랑받는 지역은행 직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