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지난 3월 2일 평양에서 진행된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3월 중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5월 초에 대면상봉을 각각 실시하는데 합의했다는 네이버 뉴스를 보았습니다.

정말 잘된 일이죠. 이번 설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지낸 이산가족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남녀가 결혼하는 것도 손잡고 결혼식장 들어가 혼인신고 해봐야 안다고 하잖아요.
북한과의 합의가 되었다고 모두 다 해결되었다고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동안 합의 내용을 보면 벼랑끝 전술에 불과 했으니까요. 특히 쌀과 비료지원에 따른 합의점이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쌀과 비료 지원의 양과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남측은 쌀 지원 규모 등 세부사안에 대해 경협위를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에 맞춰 대북 비료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마지막까지 합의 이행 이뤄질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