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안병직, 이영훈이 매수되었을 거라고 의심하는 이유

작 성 자 친일서울대 작 성 일 2006-12-24 오후 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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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직, 이영훈이 매수되었을 거라고 의심하는 이유 서울대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이하 이영훈)가 교육방송에서 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 강의 내용 요지를 보고, 글 올립니다. 이영훈의 교육방송 강의 내용중 주목해야 할 문제점 두 가지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단한 발견이라도 했다는 듯이, 1960년대 이전에 출판된 대한민국 교과서에는 일제 강점기하에서 강압적이고 혹독한 수탈과 착취가 행해졌다는 기술이 없다고 말합니다. 아마 이영훈 말이 맞을 겁니다. 해방 직후에는 '반민특위'도 무산되고, 실권을 잡은 친일파 세력들이, 친일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빨갱이'로 몰던 그런 시기였고, 교과서 집필자들도 식민지 시절에 교육계에 몸담고 이런저런 혜택이라면 혜택이라고 할 만한 것을 누린 사람들이었을 테니, 그리고 그 당시 상황이나 수준도 지금 같지 못했을 테니, 그 당시 교과서에 그런 내용이 많이 생략되었고 허술했을 거라는 건 안봐도 짐작이 됩니다. 해방 직후 혼란기에는 물론이고, 6.25 전쟁 이후 오늘 날까지도, 세대 교체된 것 외에는, 정치, 경제계는 물론이고, 학계, 언론계, 문화계 등 우리 사회 거의 모든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은 일제시대부터 해오던 직업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36년간을 일제 강점하에 식민지 백성으로 살아 왔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건, 가슴이 쓰리지만 이해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마땅히 들어갔어야 할 내용이 누락된 착오"로 인식해야 하는 것이고, 이 착오에 대한 지적도, 우리끼리 내부에서 할 이야기이고 양해사항이어야 합니다. 혹시 일본의 동경대 교수라던가 극우파에게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이를 고의로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으로 연구주제를 잡고 연구한다고 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병직과 이영훈은 비로 그러한 짓을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문제의 핵심은 이영훈이, 그 대단한(?) 사실을 발견한 후에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 주제와 방향을 잡았느냐는 점입니다.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대학교수이고 학자라면, '왜 마땅히 수록되어 있어야 할 내용이 수록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 그 때 부터라도 자신이 직접 일제 통치기간에 행해진 수탈행위를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하던가. 그러지 못할 거라면 조용히 있으면서, 혹시라도 이 사실을 일본 극우단체에서 알게 되면,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선전하는 의도로 논문을 쓸지도 모른다고 걱정이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안병직과 이영훈은 무슨 짓을 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실정을 일본놈들이 알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내용을 연구주제로 하겠다고 연구제안서(흔히 "프로포잘"이라고고 부르지요)를 작성하여 도요타재단과 접촉하여 연구비까지 받으면서, 그 대단한(?) 연구를 진행한 것입니다. 이영훈과 안병직은 마치 바라던 바를 찾아냈다는 듯이, 그런 주제에 관한 논문도 쓰고, 저서도 출판하면서, 방송에 까지 나와서 "일제가 그런 짓 했다는 증거는 없다' 는 식으로 논리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이전의 역사교과서에 '이런 저런 기록이 없다'는 대단한 발견(?)을 근거로 주장하는 이영훈의 논리는, 얼마전 안병직이 방송 인터뷰에 나와서 '정신대와 위안부를 강제로 차출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 것과 완전히 같은 맥락이고 같은 수준입니다.) 둘째, 이영훈은 다시 대단한(?) 발견을 하나 더 했다며 내세우고, 그것을 근거로 다시 이상한 방향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영훈 왈, '일제시대 때에 조선반도에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했고, 총량적 경제성장율이 다른 나라의 평균수준 보다 높았다' 이영훈은 도요다 재단에 연구제안서를 내고 연구비 지원을 받았으니 그런 자료를 찾고, 분석도 할 수 있지만, 나는 연구비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 자료를 확인하고 검증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 이영훈의 주장대로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그래도, '조선반도에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했으니, 수탈정도가 심했다고 볼 수는 없다' 라는 주장에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제사정이 열악해도 인구가 증가한 예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과 인도에서 그랬습니다. 중국에서 마인초 등이 인구 증가문제를 제기한 때도, 경제적 부양능력이 받쳐주지 못할 정도로 경제사정이 나쁠 때 였습니다.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제사정이 나쁘다고 절대인구가 줄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영훈이는 왜 경박스럽게 의심 받을 방향으로 단정하고, 저토록 적극적으로 연결논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도요타재단에 연구제안서 까지 제출했을까? 정말 대한민국 서울대학교 교수 맞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거시적 총량경제 성장율이 높게 나왔다고 해도, 기층민중인 조선인들의 생활조건이 같은 정도로 향상되었다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오늘 날 대한민국 경제만 봐도, 대기업 수출은 잘되어서 지표상으로는 그런데로 괜찮은 데 일반 서민들은 갈수록 살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학자라면, 일제 강점기에 조선반도에서 근대화가 진행됐을 거란 가정을 하더라도, 그 치욕의 시기에 진행된 근대화에 만에 하나라도 과장이나 거품이 개입하지 않도록 분석하고 검증해야 했습니다. 즉, 일제가 대륙침략을 위해 병참기지화한 조선에 투자한 생산 및 기반시설 투자액수와 그러한 시설에서 생산한 업적 등을 통계에 포함시키고 변수를 자의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확인하고 분석하고, 검증에 검증을 하는 그런 연구를 하는 게, 대한민국 학자와 연구자의 몫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영훈의 연구주제의 방향과 행동은 정반대입니다. 상술한 내용들을 대단한 발견이라도 했다는 듯이,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경박스럽게 앞뒤 돌아 보지도 않고, 일제 식민지 통치가 조선반도에 미친 긍정적 영향으로 연결하며 논리를 만들어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학술행위를 빙자한 매국행위를 일본 학자보다도 한술 더 떠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 서울대학의 교수라며, 교육방송에서 강의도 하고, 일반 언론매체에 나와서 토론프로그램과 인터뷰도 하면서, 일본 우익의 주장을 대변해 주고 있으니, 이를 경시하고 방치해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훈과 안병직이 그 정도도 모르고, 그 정도에도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 저렇게 연구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학술논문의 핵심은 문제제기와 연구 목적이 무엇이냐 입니다. 학술논문의 연구방법과 자료의 적정성 같은 문제에 관해서 까지 일반인들이 토론이나 논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영훈의 교육방송 강의 내용을 보니, 문제의식과 연구목적은 물론이고, 방법론과 자료의 적정성에도 비전공인 일반인의 상식으로만 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국가공동체 구성원인 국민의 국가관을 기초와 뿌리부터 좀 먹고 있는 매우 중요하고 또 매우 엄중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학 국립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이 정도로 경박하고 허술할 수가 있는가? 그렇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기에, 일본 공작금에 매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