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길거리의 철거물 중에 공중전화대 및 공중전화기와 우체통, 기타 등등이라는 기사를 언젠가 들은 일이 있다.
이 기사를 접하고 나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인터넷의 발달로 우체국에서는 일반 편지를 직접 수수하는 일은 별로 없고 다만 소포, 등기나 기타의 우편물만을 주로 발송하는 일이 많아서 현재 일부 우체국은 국가지정 문화재이거나 시도지정 문화재이긴 한데 여기에 비록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우체통도 함께 국가지정 문화재(혹은 시도지정 문화재)로 지정해야 될 마당에 와 있다.
또한 공중전화 시설 고장이 나도 수리할 기미가 별로 없는 것 같은 것이 많고 동네 골목길에 놓여진 공중전화는 버튼이나 수화기 모두 망가진 상태이거나 먼지로 수북히 쌓여 있어도 담당 행정기관에서는 무관심한 것 같아 정녕 필요할 경우에 활용하지 못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작년인가 어느 지역의 종합터미널 주변을 방문했을 때, 그 곳에서 50m 이내에 공중전화기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하지만 그 전화기는 모두 고장난 상태여서 KT에 전화를 했더니 한참 후에 철거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부분에 관해 국가 공공기관인 KT에서는 다른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업체에 손을 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할 것인지 "대답 좀 해 주오" 묻고 싶고 과거에 폐전화카드를 일정량씩 모아오면 수량에 따라 2천, 3천, 5천, 1만원권의 새 카드로 교환해 줬는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 시행을 하지 않는다면 왜 그런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