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용서를 구하며)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요구하지 않은 채 한일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미래’만을 강조하는 윤 대통령의 저자세 일방주의 대일 인식을 또 한 번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제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저희 외삼촌이 해방되기 전에 모 신문사 문선 과장을 하시며 그 당시로는 여유 있게 사시던 분이었습니다.

해방되고 몇 년이 지난 즈음 이승만 정권이 한참 혼란한 때 외삼촌 말씀이 “해방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터인데”라고 하신 말씀이 머리에 맴돌고 있습니다. 물론 외삼촌은 수십 년 전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물론 우리 대다수 국민은 과거사 일본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기에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만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우리 윤 대통령의 말씀을 듣자 하니 아마 친일의 후손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런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우리 윤 대통령의 말씀에 갈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