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극 빙하 예상보다 빨리녹아


허리케인 피해커지고, 2080년엔 7000만명 위협!!


코리아웹]미국-미셸 신, wjahart@hanmail.net
등록일: 2006-03-25 오전 4:59:08



24일,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 지구온난화로 남·북극의 빙하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녹아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이언스는 현세기 말쯤 해수면은 현재 보다 6m 이상 높아질 것으로 경고 마이애미와 방콕, 몰디브의 섬들이 물에 잠겨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언스의 이 같은 경고는 “지구온난화 추세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속될 경우 지구 기온이 금세기 말 현재보다 섭씨 2.3도 높아져 13만년래 최고를 기록할 것이며, 이 경우 그린랜드와 남극의 빙하들이 녹아내려 해수면은 현재보다 최고 6m나 높아질 것” 이라는 애리조나대학의 기상학자 조나선 오버펙의 말을 인용 보도한 것이다.

조나선 오버펙 박사는 “이 연구는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는 것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그 영향은 전세계에 미칠 것이다. 빙하들이 녹아내리는 것은 이미 시작됐으며, 낙관적으로 견해로 보더라도 해수면은 금세기말까지 최소한 1m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는 영국 정부의 환경관련 문건을 인용, 영국 BBC방송 또한 경고한 내용과도 맥을 같이한다. 방송은 “기후변화는 아시아, 아프리카의 빈곤국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힐 치명적인 재앙이다. 기후 변화가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의 규모를 갈수록 대형화 시키고, 해수면 상승 등 전지구적인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라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지구 온난화가 현 추세대로 계속된다면 머지 않아 인도의 농작물 생산량이 현 수준의 4분의 1로 격감하고, 방글라데시 국토의 절반이 높아진 해수면에 의해 물 속에 잠길 것”을 경고, “2080년 7000만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인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게 된다”며, “이 같은 재난으로 부터 빈곤국 국민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부국들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지구 온난화가 부르는 강력한 허리케인

만일 이 같은 보도가 맞다면 허리케인은 더욱 잦아지며, 그 크기도 더욱 커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예측의 일례로 허리케인과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미 조지아 공과대학의 과학자들과 콜로라도 주 불더의 국립대기연구센터의 과학자들은 인공위성의 자료가 시작된 이후 전지구 열대 사이클론의 자료 연구분석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분석에서 열대사이 클론수가 4급에서 5급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중 강력한 허리케인은 지상 상륙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는 결과를 얻었다. 1975년 부터 14년간 171건의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하였으나, 1990년과 2004년 사이에 269건으로 급증해, “폭풍의 강도의 증가는 아마도 수면의 온도의 증가와 연관될 것이라는 점이며, 아마도 해수면의 온도의 증가는 지구온난화와 연관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뒷 받침 해주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카트리나와 같은 강력한 허리케인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 허리케인의 피해

허리케인은 해수면의 잠열과 전향력의 영향으로 생기며, 발생위치에 따라 다르게 불리며, 대부분 9월에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에서 발생 해마다 평균6~8개 정도가 발생하여왔다. 이중 가장 강력한 카트리나의 피해를 제외하고라도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돌풍, 캐나다의 얼음비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당해야했다.

온두라스와 니카라과의 경우 ‘ 미치 ’의 피해로 인명피해 1만8천명, 89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삼림과 습지대 감소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999년 1월,미국 중서부에 닥친 혹한과 폭설로 1백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같은 해 남미 베네수엘라에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최고 2만 5,000여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2000년 1월, 요르단 50년만의 최대폭설. 이스라엘 남부의 네게브 사막지대 50년만에 첫눈이 내렸으며, 2000년 2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에 놓이기도 하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여서 1998년 7 ∼8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하루 최대 25cm 이상의 강우기록을 내기도 했으며, 이로 인하여 402명의 인명피해,1조5천억원의 재산피해, 복구비와 간접피해액이 8조원에 달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카리브해 연안국들은 1998년 9월과 11월 중미 지역을 휩쓴 허리케인 조지스와 미치(Georges와 Mitch)로 인해 도미니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세인트키츠네비스, 엘살바도르 및 니카라과 등 카리브해 연안국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우 국토의 70% 침수되었으며 피해액은 무려 13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주요 산업인 농업은 그 피해가 가장 심각하여 전 경작 면적의 1/3이 유실되었고 사회기반시설의 일부인 도로와 교 량들도 상당 부분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인트키츠네비스(St. Kitts And Nevis)도 국토의 50%가 침수되었고 주요 소득원인 사탕수수 재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입었으며 전 주택의 85%가 파손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열된 각국의 피해는 정확히 산정되지못한 수치일 수 도 있다. 하지만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추계에 따르면 인적피해는 사망 11,500명, 실종 13,00 0명 및 이재민 수백만명 등이고 물적 피해는 그 규모와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여 전체 피해 액수를 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피해를 완전 복구하기 위해서는 약 10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며, 유럽인도주의 위원회는 금세기 중 309건의 허리케인이 발생하여 72,000여명이 사망하였고 12백만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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