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TV,인터넷의 각종 이벤트를 통해 민간보험에 관한 홍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을 자주 다니는 저는 다른 보험도 들어야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 아이가 어지럽다기에 병원에서 피검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제가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금(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을 제외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굳이 민간건강보험을 하나 더 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이제 더 이상 갖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의 혜택이 차츰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국민 모두가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도 또 다른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비용을 이중부담하게 되어 가계에도 적자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과열체제로 나아가는 보험회사들의 경쟁은 사회의 양분화가 우려되고 걱정됩니다.
올해부터는 6세 미만의 아이가 입원할 때는 보험증만 제출하면 본인 부담금이 없어진다 하니 아이를 키우는 저의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노인수발보험법이 생기게 되어 치매, 중풍 및 노인성질환 등으로 인하여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대상자에게 요양시설이나 수발기관을 통해 신체활동,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하니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이 계신 제게는 참 기쁜 일입니다.
건강이 좋지 못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국민들에게 마음 편하게 진료 받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국민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건강보험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리며 국민의 건강권이 지켜지는 그 날이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 독자 투고자 : 황 태 옥 (41세 여. 011-542-9551)
○ 주 소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38-5(전화 635-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