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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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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식대상 수상기업-한국도로공사 (2013.5.8 29면)
이보람 | 2014.01.03
휴게소 불법노점상과 30년 전쟁…지식공동체 통해 윈윈전략 찾아

▶ 작년 지식대상 수상기업 / 한국도로공사





장석효 사장


"30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불법 노점상과 전쟁을 벌여 왔습니다. 집중단속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근절이 힘들었죠. 하지만 모두가 `윈윈`할 만한 방법을 지식경영에서 찾았습니다."

작년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한국도로공사 최고지식책임자(CKO)인 최봉환 부사장 말이다.

도로공사는 지식공동체(CoPㆍCommunities of Practice)라는 개념을 활용해 불법 노점상과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CoP란 각자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자발적인 학습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지식학습 단체를 의미한다.

도로공사는 노점상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여러 가지 고충을 들었고 생계형 노점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노점상 철거와 잡화 코너 지원 협약을 맺으면서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고 대신 164곳의 하이숍(hi-shop) 잡화 코너를 설치했다.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물론 지하경제가 제도권으로 유입되면서 연 35억원의 세금 징수도 가능해졌다.

최봉환 부사장은 "협상 결렬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시민단체 중재 등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공정성을 확보했다"며 "만약 CoP가 없었다면 해결 방법을 강구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1980년부터 제안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독려했고 1996년부터는 창안소그룹을 만들어 CoP 기초 조직을 다졌다.

또 1999년 외환위기 후 많은 부채로 위기를 겪게 되자 경영진은 지식경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CoP, 6시그마 등 지식경영 도구를 적극 도입한 것이다.

성과는 놀라웠다. CoP 도입 초기인 2008년 1332억원이었던 재무적 성과는 2011년 2321억원으로 74% 늘었다. 제안제도 성과도 2009년 589억원에서 2011년 1659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지식경영을 통해서만 2011년 3980억원이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은 셈이다. 그 밖에 2008년부터 지식경영 포털인 `지식나들목`을 활성화해 직원들이 지식을 적극 제안ㆍ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말에는 이를 전면 개편해 지식활동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인ㆍ부서 프로파일 확인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 대한민국 지식대상` 서류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말 수상 기업과 행정기관이 선정된다. 문의는 민간ㆍ공공기관 (02)2000-2415, 행정기관 (02)2100-1882

[안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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